[오산] 오산시 '살맛난데이' 인기... 활기찬 노년생활 프로그램

오산 남촌동 주민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을 초대해 의료서비스와 나들이, 식사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열 명 남짓이었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성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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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서 한 팀을 이뤄 두루마리 휴지를 되감는 어르신들.

불꽃 튀는 경쟁 속에 지켜보는 어르신들의 응원도 바빠집니다.

- 현장음 : "힘내라, 힘내라"

이번에는 엉덩이를 씰룩이며 이어달리기가 한창.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승패를 떠나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합니다.

[인터뷰] 조숙자/오산시 궐동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고 자식들도 보고 싶고 잡념이 생겼는데 그런 게 없어졌어요. ”

땀을 흘린 다음에는 시원한 먹거리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오늘 메뉴는 시원 달콤한 팥빙수.

싱싱한 바나나에 오곡가루까지 더해져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병욱/오산시 궐동
“우울증이 사라지고 건강이 좋아지고 정말 이 날이 오기가 항상 기다려집니다.”

오산시 남촌동 주민센터가 매주 금요일 진행하고 있는 '살맛난데이’ 프로그램입니다.

어르신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나들이, 음식 나눔 등 매주 색다른 이벤트로 진행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0명 남짓이었던 인원이 이제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은미/오산시 남촌동주민센터 복지팀장
“살맛난데이는 노인들의 정서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저희가 매주 금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해랑/남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처음에는 13분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남자분도 한 분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남자 어르신들도 많고...”

외롭과 쓸쓸하게 노년기를 보내야 했던 어르신들.

주민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노인민원이 반 이상 뚝 떨어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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