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빌딩 숲 광장 '활기'를 찾다

고층빌딩에 둘러쌓인 광장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탄 메타폴리스 광장에서 펼쳐진 예술시장을 배태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뉴스 영상 보기]
http://api.wecandeo.com/video/default/BOKNS9AQWrE99gflYX7V3qwxaSH9nSbxOshJzjb0zXrUPFGMLwZoZwieie


물감이 든 풍선을 힘껏 던집니다.

풍선이 터지면서 나무 벽에 새겨진 글씨에 색을 입힙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미술 작품입니다.

(인터뷰) 서혜인 / 동탄 반송초등학교 3학년
"스케치북에 그리다가 큰 나무판에 그리니까 화가가 된 느낌이에요. 엄마랑 더 자주 오고 싶어요."

광장 한복판에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집니다.

옛스런 복장을 입은 조선 마술사가 구수한 재담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이윽고 갖가지 마술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동휘 / 동탄 반송초등학교 4학년
" 마술을 봤는데, 입에서 종이 같은거 나오는게 신기했어요."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 예술, 동탄예술시장이 열렸습니다.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동탄예술시장은 지역의 생활예술 창작자와 예술가들이 시민과 교류하는 장입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공연과 쇼를 볼 수 있고, 또 지역 작가들이 만든 장신구 등 다양한 예술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심 광장에 마련된 예술시장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콘크리트 숲으로 둘러쌓인 광장엔 삭막함 대신 활기가 넘칩니다.

(인터뷰) 명금자 / 화성시 반송동
"너무 좋죠. 구경하기에도 좋고, 우리같은 노인들 심심하지 않고, 또 아이들도 심심하지 않고...다들 잘하잖아요."

(인터뷰) 소인구 / 화성시 반송동
"확실히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이런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동탄 예술시장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첫째, 셋째주 금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1시 메타폴리스 음악분수대 인근에서 계속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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