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함께여서 행복한 세상'...지역사회 봉사의 손길

오산지역 지체장애인들이 매달 한번씩 화합의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매번 행사에 참여해 무료로 휄체어도 고쳐주고 이발까지 해주는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원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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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종합운동장 한편에 모인 지체장애인들.

미용사의 능숙한 손길에 머리를 맡깁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무료 미용의 날.

이발을 받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야외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들의 발이 돼주는 전동휠체어 수리가 한창.

이곳저곳 꼼꼼히 살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현장씽크] 박영주/전동휠체어 수리기사
“(부품이) 며칠 정도 걸릴 수 있대요. 그때 오셔서 배터리도 교환해야 되니까 그때 오셔서 교환하시면 돼요.”

솥 안에서는 보글보글 구수한 국이 끓고, 주방에서의 손길도 분주해 집니다.

식사 준비가 끝나면 두런두런 모여앉아 점심도 함께합니다.

[인터뷰] 김기표/지체장애인
“우리같이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은 어디 찾아가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오산시지회가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친목행사입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무료로 이발을 해주고 평소 고치기 힘들었던 휠체어도 손봐줍니다.

[인터뷰] 김미정/경기도지체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장
“회원 분들이 나와서 식사하는 것도 좋아하시고 또, 무료 이발도 실력 있는 원장님들이 오셔서 봉사해주시니까 나날이 회원님들이 참여하시는 것 같아요.”

불편한 몸으로 힘들게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이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면서 소중한 삶의 행복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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