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평택] 도내 저수지 6곳 준설... 평택호 물도 끌어올린다

한국농어촌공사가 평택호 물을 끌어올려 진위천과 안성천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6개 저수지에는 준설작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용인 이동저수지 준설 현장에 이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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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의 이동저수지입니다. 상류와 중류 지점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랩니다.
일부 낚시 좌대만 하류지점에서 손님을 기다릴 뿐, 수많은 좌대는 자리를 잃었습니다.

[S/U] 이창호/chlee11@tbroad.com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용인 이동저수지의 하류 지점입니다. 물을 얼마나 뺐는지 뒤에 보이는 수문이 훤히 보일 정도입니다."

전국 3대 저수지에 들 정도로 큰 규모의 이동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17%입니다.

저수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이상 물을 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강태소/용인 이동저수지 어촌계장
"7~8년에 한 번 꼴로 가뭄이 와요. 주기적으로 오고 작년같은 경우에는 저 위에까지밖에 가뭄이 안 왔어요. 올해는 (하류까지) 내려왔고, 몇 년에 한 번씩은 이 밑에까지 (가뭄이) 내려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일단 부족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평택호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평택호 물을 진위천과 안성천 상류로 끌어올려 농업용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병수/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 차장
"평택호에서 양수를 해서 진위천이나 안성천에 용수 공급을 하는 그런 사업을 현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양수장을 설치해서 송수관로를 통해가지고 안성천 (진위천 포함)으로 유입시키는 그런 공사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동시에 이달 말까지 가뭄 피해가 심각한 저수지 6곳을 준설합니다.
준설하는 저수지는 용인의 이동과 용담저수지, 안성에 고삼과 마둔, 금광저수지, 그리고 이천 성호저수지 등입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준설을 위해 29억 원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준설이 완료되면 6개 저수지에는 현재 최대 저수량보다 21만 톤의 물을 더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유병수/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 차장
"극심한 가뭄 발생으로 인해서 저수용량 확대가 필요한 긴급 준설사업을 시행해서 용수 확보 대책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6개 저수지) 같이 동시에 시행을 하고 6월말까지 준공 목표로"

한편 준설되는 저수지 6곳의 8일 현재 평균 저수율은 17%이며, 이 가운데 안성의 마둔저수지가 1.5%로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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